[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이재용 감독이 이번 영화를 원격으로 연출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이 감독은 20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뒷담화 : 감독이 미쳤어요'(이하 뒷담화)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이 한번쯤은 영화감독도 퍼포먼스를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시작은 그저 '원격으로 영화를 제작해 볼 수 있겠다'는 가능성으로 출발했다"며 "모든 영화가 원격으로 찍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콘티가 준비돼 있고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또 "영화는 배우들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벌어지는 온도도 느껴야 하기 때문에 굳이 이래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 덧붙였다.한편 영화 '뒷담화'는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결국 혼란에 빠져버린 14인 배우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이다.특히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다세포소녀', '여배우들'에 이어 이재용 감독의 작품 중 네 번째로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는 28일 개봉.황원준 기자 hwj10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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