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김종훈, 어떻게 일하는지 지켜봐달라'

'현오석 뱅크런 인출, 몰랐다면 사정 다를 것'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이중국적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김 내정자가 어떻게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지 지켜봐달라"고 주문했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전체적으로 큰 그림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 후보자는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미국 중앙정보국(CIA)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김 후보자가 미래부 수장에 적합한가"라고 묻자 "(CIA) 근무 여부가 결격사유인지 의문이 있다"며 "창조경제를 위해 나라 경제를 이끌 사람을 모아야 하고 앞으로 (김 후보자가) 국가의 어떤 이익을 이끌 것인가 생각해 도와주면 좋겠다"고 답했다.정 후보자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지난 2011년 솔로몬저축은행의 대량인출(뱅크런) 사태 당시 2억원을 인출한 것에 대해 "그 사실을 알고 그랬다면 비난받을 수 있지만, 몰랐다면 사정이 다를 것 같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현 후보자는 이에 대해 "아파트 구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출금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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