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강소기업 14개사 선정…138억9000만원 지원

개발, 구매, 제조기술 및 외부 컨설팅 인력 파견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강소기업 14개를 선정했다. 개발, 구매, 제조기술 및 외부 컨설팅 인력 파견은 물론 자금까지 지원하며 협력사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9일 오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부회장, 이상훈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을 가졌다. 올해의 강소기업은 삼성전자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강소기업 육성대상인 39개 협력사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 세계 시장 지배력, 제조 역량 등은 물론 육성대상 선정 뒤 활동 상황 등 3단계 평가를 한 뒤 최종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삼진, 신흥정밀, 부전전자, 큐에스아이, 대덕전자, 새솔다이아몬드, 솔브레인, 심텍, ENF테크놀로지, 원익아이피에스, 이오테크닉스, 유진테크, 에스에프에이, 피에스케이 등 14개사가 영예를 안았다. 이오테크닉스는 강소기업 후보 활동을 통해 레이저를 이용한 반도체 웨이퍼 컷팅장비를 개발해 2012년 한해동안 1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진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TV에 채용된 '스마트 터치 리모컨'을 개발해 매출이 40% 이상 성장한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들 14개사에 총 138억9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개발, 구매, 제조기술, 외부컨설팅 인력을 파견하는 등 총력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가 있어야 삼성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서 "강소기업 선정이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한 혁신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는 "강소기업 활동을 하며 신기술 개발은 물론 기업의 체질을 글로벌하게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철 삼진 대표 역시 "강소기업 활동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배운 노하우를 적극 활용,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신기술 개발 공모제', '혁신기술기업 협의회', '오픈 소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잠재력 있는 협력사를 지속 발굴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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