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박근혜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에 서승환(57·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 내정됐다.17일 김용준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서 교수는 지역경제, 주택정책 전문가로 내실있게 국토교통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서 내정자는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5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이후 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장, 한국지역학회 회장, 한국응용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건설교통부 부동산시장 조기경보시스템(EWS) 지표점검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국토교통 분야와 인연을 맺어왔다.서 내정자는 박근혜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소속으로 활동했다. 이후 선거 캠프에 몸담으면서 행복주택과 보유주택 지분매각제, 목돈안드는 전세제도 등 하우스·렌트푸어 대책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박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을 주도하고 있다.도시경제학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시장중심 경제학자로 알려져 현재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친시장적인 관점에서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 내정자의 부친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육군참모총장과 대통령 안보담당특별보좌관, 국방장관까지 지낸 고(故) 서종철씨로 박 당선인과 대를 이은 인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논문으로는 '수도권 규제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2008)', '주택가격 변화의 지역 연관성에 관한 연구(2007)', '부동산 경기변동의 결정요인과 부동산 정책(2003)', '전세제도의 파레토 개선 :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1998)' 등이, 저서로는 '미시경제학(2010)', '부동산과 시장경제(2006)' 등이 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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