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청소관리 14명 정규직으로 전환 고용...임금 10.3% 오르고 65세까지 정년 보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용역회사를 통해 구청사를 관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구청사 청소관리를 하던 비정규직 근로자 14명에 대해 2월1일자로 신분이 보장되는 ‘준공무직’으로 전환 고용했다.동대문구의 청사 청소용역 직영 전환은 구청사 청소를 용역업체와 계약해 실시하는 자치구 중에서는 최초다. 이번에 전환 고용된 근로자는 그 동안 민간용역 회사에 소속된 단순노무 용역근로자로서 간접고용 형태로 근무하던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고용승계를 통해 정규직이 된 것이다.
준공무원으로 전환된 동대문구청사 청소 담당 직원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5층 기획상황실에서 이들 비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간담회와 함께 설명회를 열어 청소용역 직영전환 취지를 해당 근로자들에게 설명하고 근로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근로자들은 올해부터 2년간 자동계약갱신을 통해 신분을 보장하는 ‘준공무직’ 신분을 유지하게 되고 정년도 현재 민간용역업체 청소분야 통상정년인 65세까지 보장된다.이들 임금은 용역업체에 고용됐을 때 보다 평균 10.3%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되지만 추가소요 예산은 필요하지 않고 오히려 민간용역업체에 지불할 ▲일반관리비 ▲이윤 ▲부가가치세는 줄어들어 연간 2700만원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고용불안과 열악한 임금 등으로 인한 비정규직의 사회문제를 해소하고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최소화해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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