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만에 입 연 안철수 '죄송한 마음 커...지지 잊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7일 측근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께 기대하셨던 결과를 만들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해 대선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국길에 올랐을 때 이후 50일 만이다.안 전 교수는 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잘 지내고 계시리라고 믿는다"며 "저도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희망찬 설날을 맞이해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에서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기원한다"며 설날 덕담을 건넸다. 이날 안 전 교수가 이메일을 보내오기 전에는 송호창 무소속 의원, 금태섭 변호사 등 안철수 캠프 출신 인사들이 미국에서 안 전 교수를 만나고 돌아와 그의 근황을 전했다. ◆ 다음은 이메일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잘 지내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저도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기대하셨던 결과를 만들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그 마음들 잊지 않겠습니다.희망찬 설날을 맞이하여,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들에서 좋은 결실 맺으시기를 기원합니다.안철수 드림 오종탁 기자 ta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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