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축제 홍보, 향토 음식점 운영 수익금 기탁 등"
(사)보성군새마을회(회장 오형권)가 보성차밭 빛 축제 향토음식점 운영 수익금 200만 원을 지역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기탁금은 (사)보성군새마을회가 제10회 보성차밭 빛 축제 행사기간동안 행사장 향토음식점을 직접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기탁한 것으로, 지역행사에 주민이 적극 참여해 그 의미가 더욱 돋보인다. '보성차밭 빛 축제'는 보성군이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하는 겨울 축제로 많은 외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젊은 연인들이 많이 찾는 축제지만, 행사장 주변 먹을거리 장터 등을 주로 외지 상인들이 운영하여 지역 주민의 참여가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축제에서는 새마을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여 향토음식점을 운영함으로써 관광객에게는 보성의 맛과 이미지를 알리고, 지역민에게는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며 빛 축제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행사기간 44일 동안 12개 읍면의 새마을회원들이 참여하여 음식을 손수 만들고 판매하면서 회원의 단합을 확인하고, 행사를 추진한 지자체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오형권 보성군새마을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토음식점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을 뜻 깊은 곳에 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향토음식점을 운영한 결과 인근 상인들의 바가지요금이나 불친절이 많이 해소되고, 관광객에게는 보성의 홍보대사로서 친절히 안내하는 등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보성군새마을회는 이외에도 명절을 맞아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에게 녹차를 무료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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