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새해도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는 계속된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은행 보성지점, 함께해요! 농촌일손돕기 릴레이봉사"

광주은행 보성지점 직원들이 계사년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의 활동을 알리는 첫 스타트를 힘차게 내딛었다. 직원들이 과수농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br />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의 릴레이 활동이 새해를 맞아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본격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광주은행보성지점(지점장 조계준)이 계사년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의 활동을 알리는 첫 스타트를 힘차게 내딛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와 부족한 노동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적기영농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해요! 농촌 일손돕기'란 주제로 사과농장과 볼라벤 태풍피해 하우스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

광주은행 보성지점 직원들이 계사년 노블레스 오블리주 봉사단의 활동을 알리는 첫 스타트를 힘차게 내딛었다. 직원들이 비닐하우스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br />

조계준 지점장을 비롯하여 광주은행 신규 직원 30여명이 참가한 봉사단은 오전에 겸백면 사과농장을 찾아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비옷을 입고 사과나무에 볕이 잘 들도록 전정 작업을 마친 나뭇가지들을 줍는 활동으로 하루일정을 시작했다.작업이 끝난 오후에는 볼라벤 태풍피해 농가를 방문하여 하우스 철거와 수확을 마친 방울토마토 줄기 제거에 힘을 모았다. 조계준 지점장은 “농사 전문가들이 아니라서 일이 서툴고 힘들었지만, 함께 참가한 직원들끼리 팀워크를 이루며 협동하는 마음으로 애쓴 결과 무사히 목표량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참여 소감을 나눴다. 농가 주인은 “혼자서 했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 일인데, 단박에 끝내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시원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활동은 작은 재능 나눔부터 시작하여 나아가서 보성군을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자원봉사 문화이며, 기관과 단체가 가진 자원과 특성을 활용해 이웃을 섬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역공동체로써 민·관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2013년에도 더 다양한 기관 ?단체들의 참여와 소중한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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