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국세청 세무조사에 포털업계 '긴장'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NHN(대표 김상헌)이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털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가 포털업계 전반에 대한 특별조사로 번지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에 대해 세무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NHN 관계자는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기업의 경우 5년마다 한 번씩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NHN은 2007년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아 약 14억8500만원의 법인세 추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이번이 1999년 창사 이래 두번째 세무조사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포털을 둘러싼 정책적 환경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이번 세무조사가 포털들의 수익모델에 대한 신상털기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포털업계에서는 지난 2004년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처음으로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다. 당시 다음은 2004년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13억8000만여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이어 2008년 다음에 대해 한차례 더 세무조사를 벌였으며 같은 해 야후코리아도 세무조사를 받았다.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NHN을 포함 포털업계 전반에 대한 특별조사 계획은 잡혀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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