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4일 만도에 대해 영업이익은 무난했지만 외환평가손실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만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500억원과 7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하고 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채희근 연구원은 이에 대해 "대체로 무난했지만 예상외로 원화강세에 따른 외환평가손, 회사채 발행과 현금감소에 따른 이자손익, 유형자산처분손실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컸다"며 "이에 따라 순이익이 전년대비 42.7% 감소한 264억원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6000억원, 31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회성 영업외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채 연구원은 "계속되는 일회성 노이즈가 실적 안정성을 훼손하고 있지만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수주와 전자제품 매출 증가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소연 기자 nicks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