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3일 청와대 비서실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안팎에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던 국무총리 후보자도 4일 전후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선에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달 30일 인사시스템 보완과 철저한 검증을 당부했다.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는 당선인의 폐쇄적인 인선 스타일에 대한 비판과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최근 당선인과의 식사 자리에서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인선을 서두르고 검증을 철저히 해 더 이상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서실장은 장·차관 등 임명직 고위공직자의 인선을 결정하는 인사위원회 위원장을 겸한다. 정무적 감각과 당선인과의 호흡이 중요한 자리다. 당선인은 최근 총리 후보로 법조인대신 정치인 기용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과 측근들이 잇따라 부인했지만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한광옥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비서실장으로는 최측근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지낸 권영세 전 의원,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 등이 물망에 올랐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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