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호미가' 타조백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2일 현재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목록에는 '호미가'가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박근혜의 잇백은 국산 명품? 역시 한 나라의 대통령답습니다"(쭈***), "고 육영수 여사님의 검소함이 몸에 뱄다"(@smel**)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한 네티즌은 "요즘 월200만원 버는 여자들도 자기 월급과 비견되는 아니 그 이상의 백을 메고 다니는데 검소하시네요"(패***)라며 박 당선인의 선택을 치켜세웠다.보통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명품백을 선호하는 유명 인사들과 달리 박 당선인이 100만원대의 브랜드를 선택한 것에 상대적으로 후한 점수를 내린 것이다.반면 네티즌 가운데는 "박근혜 당선인도 보통 여성입니다. 명품백은 대한민국 여성의 생활필수품 아닙니까?"(논***)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도 있다.한 네티즌(@kimd**)은 "깨어있는 국민들이라면 한나라의 대통령이 무슨 패션을 하고 다니며 얼마나 비싼 걸 하고 다니는지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지 않을 것 같다"며 "대통령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꼬집었다.호미가는 박 당선인이 사용한다고 알려진 국내 가방 브랜드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박 당선인이 자주 애용하는 가방이 호미가의 악어백이며, 이 브랜드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입점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박 당선인이 구입한 제품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회색 타조백으로 보급형 모델인 128만원짜리로 추정된다. 호미가는 악어와 타조가죽 소재의 가방을 주로 만들며 타조백이 100만~200만원대, 악어백은 600만~800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본부 장인서 기자 en130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