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31일 오후 11시 5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의 한 주택에서 베트남인 임신부 A(37)씨r가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도와달라’는 신고 전화를 걸어 경찰과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서 A씨를 구조했다.한국말이 서툰 A씨는 신고 당시 자신의 위치와 상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빗속에 수색에 나선 경찰과 119 구조대가 애를 먹었다.결국 경찰과 구조대는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통역사를 동원해 계략적인 위치가 파악된 양동시장 주변을 샅샅이 수색해 1시간 30여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A씨는 임신 중인 자신을 남편이 밀치는 등 폭행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A씨를 여성·학교폭력 원스톱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데 이어 A씨의 남편을 상대로 가정폭력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정선규 기자 s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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