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銀 RBI 분기거시보고서에서 성장률·물가전망 0.2%P↓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통화정책 완화 압력을 받아온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연방준비은행(RBI)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낮추면서 30일 큰 폭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낮췄다고 인도의 타임스오브인디아(TOI)가 29일 보도했다. TOI에 따르면, RBI는이날 분기 거시경제 및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5.5%와 7.5%로 0.2%포인트 낮췄다.인도 정부도 올해성장률을 당초 5.8%로 예상했으나 5.7%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BI는 보고서에서 연료보조금 때문에 억눌러진 리스크가 현실화한다면 인플레이션 경로가 질퍽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임금인상이 식품가격 인상 압력 요인이지만 정부의 정책인센티브는 아직 성장률 통계에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RBI는 지난 1월 친(親)성장 정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지만 성장에 대응하는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만큼 여기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BI는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4%를 초과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전망했다.이와 관련,노무라 증권의 소날 베르마는 “거시보고서는 강경하며, 30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레포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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