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4Q 큰 폭 하회<한화투자證>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2012년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큰 폭 하회하겠지만 올해 목표 달성이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3만2000원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정동익 애널리스트는 28일 “현대미포조선은 2012년 4분기 동안 K-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8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4%,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83.5% 줄어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예상에 부합하겠으나 손익은 컨센선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영업이익 부진의 배경으로는 2007~2008년 고가수주선박 건조비중 감소에 따른 건조선가 하락과 저가 수주한 벌커의 매출반영 비중 증가, 베트남법인인 비나신의 적자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사업계획을 신규수주 32억 달러, 별도기준 매출액 3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지난해 신규수주가 약 30억 달러였고, 하반기 이후 주력선종인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 운반선의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수주 목표는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매출목표는 건조선가 하락 및 건조척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수치”라고 전했다.그는 “회사 주가는 조선업황이 다운 사이클에 진입한 2008년 이후 빅3 대비 12개월 미래 주가순자산비율(12M Fwd. PBR) 할인률 20~60% 사이에서 거래돼왔는데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일 종가기준 동사의 빅3 대비 할인율은 30% 수준까지 축소됐다”며 “또한 동사는 현대중공업(7.98%), 포스코(1.00%), KCC(3.77%) 등을 보유하고 있어 주가의 큰 방향은 이들 지분가치의 변화를 반영해 왔는데 최근 현대중공업과 KCC 등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단기부담”이라고 전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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