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가 올해는 매우 미미한 수준으로 안정화되지만 하반기부터는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특별 연사로 나와 "연초 세계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 지표들도 금융시장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각 정부들이 추진한 구조개혁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쟁 종료를 선언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실물 경제로 전이되지는 않고 있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 드라기 총재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다소나마 안정화될 것이며 하반기부터 회복이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비록 긴축정책이 경제 둔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정부들은 재정 건전성 강화와 구조 개혁 노력을 지속해야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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