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컨텐츠들의 플렛폼 ‘강진아트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해 공연, 영화, 전시, 특별행사 등 풍성"

강진아트홀 전경

개관 3년차를 맞은 강진아트홀이 새해를 맞아 한층 다양하고 내실 있는 행사들을 마련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주민문화향수권 신장과 새로운 문화행사의 개발,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5월 개관한 강진아트홀은 피아노형 건물 외관과 ‘문화동(아트홀)-복지동(복지타운)’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문화공간으로, 인근지역은 물론 전국의 자치단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활동을 펼쳐왔다. 작년 한해 강진아트홀은 ‘사운드오브뮤직’ 등 20회 공연, 9,314명이 관람했고, ‘건축학개론’ 등 22편의 최신영화를 상영해 5,528명이 관람했다. 또 ‘두개의 문’ 등 12편의 독립영화와 매주 4회 DVD 영화를 상영했으며, ‘서미라-매화전’부터 ‘2013 지역작가초대전’까지 전시실과 화랑에서 23차례 전시회가 열렸다.

강진 열린음악회

특히 ‘청소년문화마당’, ‘청소년미디어스쿨’, ‘문화예술인초청강좌’, ‘향토사강좌’ 등 특별행사가 풍성했다. 또 자체 기획, 초청행사 외에도 대공연장, 소공연장, 다목적실, 전시실 등을 활용한 대관행사들이 월평균 20회 정도 꾸준히 치러져 전국 농어촌지역 지자체 중 공간 활용도에서 단연 수위를 기록했다.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한층 내실 있는 행사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대공연장에서는 각계각층의 취향을 고려한 대형 초청공연이 매월 1회씩 열리고, 공연이 없는 주에는 최신개봉영화가 매월 2회씩 열린다. 소공연장에서는 여성, 다문화, 청소년, 소외자 등을 주 대상으로 한 대안적 성격의 독립영화도 매월 1회씩 상영할 계획이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2회 DVD 영상도 상영된다.또 전시실과 화랑 공간에서는 강진의 지역 특성을 살린 ‘광주전남수채화협회전’(1월) 등 연간 24회의 크고 작은 기획?초대전과 대관전이 열릴 예정이다.

강은일 해금플러스

이외에도 ‘청소년문화마당’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는 4월부터 계속되고, 여기에 중장년층 대상의 문화마당을 새로 신설해 주민참여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중1?2학년들의 영상미디어 활용력 향상을 위한 ‘청소년미디어스쿨’과 지난해 아트홀에서 시범 운영했던 ‘향토사강좌’도 오는 3월부터 매월 1회씩 열린다. 또, 오는 3월에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어린이합창단’을 구성해, 아트홀에서 매주 1회 연습하고, 관내?외 각종 행사 등에 나가 공연할 예정이다.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아트홀이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주고,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군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예술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군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한편 강진아트홀은 이런 행사들을 통해 ‘지역문화 컨텐츠가 다채롭게 생산, 소비되는 플렛폼’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포터즈 운영, 회원제 활성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방안을 모색 중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