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가수 아이유가 KBS2 새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의 타이틀 롤을 맡게 됐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조정석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25일 오전 KBS 측은 “아이유와 조정석이 ‘최고다 이순신’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아이유는 극중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전형적인 ‘루저’ 이순신 역을 맡아 어떠한 역경에서도 밝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에 용기와 희망의 전도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그동안 순수하고 밝은 모습으로 삼촌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유는 이로써 ‘드림하이’ 이후 두 번째로 주말극 주인공을 꿰찼다.아이유는 “시놉시스가 굉장히 재미있고, 순신의 역할에 큰 매력을 느꼈다.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는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부담이 있긴 했지만, 그 보다는 하고 싶다는 마음과 해내고 싶다는 결심이 더 컸다”고 출연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순신은 예쁘지도 잘나지도 운이 좋지도 않지만 늘 씩씩하고 넉살이 좋은 인물”이라며 “자신이 잘나지 않은 건 알지만 누구나 그렇듯 사랑받고 반짝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순신이도 사실은 엄청나게 강한 아이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루 빨리 촬영에 들어가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열심인 자세로 배우고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평소 존경하던 선배 배우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선배님들께 폐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배울 것 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아이유와 호흡을 맞추게 된 조정석은 잘나가는 기획사 사장인 신준호 역을 맡았다. 그는 오만함과 자신감 넘치는 냉정한 승부사로, 이순신을 만나면서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깨달으며 스스로 변해가게 되는 역할을 보여줄 예정이다.조정석은 작년 한해 청룡영화상 신인상 수상, 다음에서 선정한 2012년 최고의 캐릭터에 은시경과 납득이가 동시에 들어가는 등 인기를 얻으며 최고의 신인임을 입증했다.그는 “개인적으로 정말 행복했던 한 해였다. 2013년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꾸준히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이어 그는 “KBS 간판 프로그램인 주말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게 돼 영광이다. 작품은 물론 윤성식 감독님과 정유경 작가님과의 호흡도 기대된다”라며 “최선을 다하며 즐기면서 작업할 생각이다. 그러면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실 거라 믿는다”고 의욕을 보였다.또한 그는 “신준호라는 인물은 치열하면서도 여유로운 사람 같다.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며 “‘국민여동생’ 아이유 씨와 함께 찍는다는 것 자체가 무한 영광이고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한편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 찾기와 그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내딸 서영이’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황원준 기자 hwj10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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