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허위공시 의혹을 받았던 마이스코가 조회공시로 신규사업진출 계획을 취소했다. 공시가 있었던 지난 11월16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24일 마이스코는 "내츄럴 유저 인터페이스(NUI) 신규사업 진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상호간에 논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해 계약자로부터 지난 2일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하지만 마이스코와 함께 NUI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던 업체 대표 이 모씨는 마이스코 측이 투자자금을 제대로 입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 관계자는 “당초 약속한 사업진행금을 입금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와 사전 협의 없이 공시를 진행했고, 이후 사업진행금도 제대로 입금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16일 마이스코는 장래사업 및 경영계획에 대한 공시에서 NUI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25억원을 투자해 작년 11월까지 신규사업부를 설립하고 올해 1분기 안에 정부 과제를 수행하면서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었다.이 공시 직후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해 11월 15일 99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던 마이스코는 공시가 나온 16일과 다음 거래일인 19일까지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하며 1310원까지 뛰었다. 20일에도 장중 1350원까지 오른 것을 감안하면 공시 하나로 주가가 35% 이상 급등했던 셈. 하지만 사업취소를 공시한 24일 오후 12시29분 현재 6.45% 밀린 10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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