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쁘띠성형, 주의사항은 어떻게?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외모에 관심 없는 여성은 얼마나 될까? 남성들조차 거울을 가지고 다니며, 치장이나 옷차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일명 ‘그루밍족’으로 등장했으니 말이다. 외모에서 오는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1분 1초가 아쉬운 현대인들의 ‘니즈’를 채워주기에는 쉽지 않은 조건이다. 미용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쁘띠성형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쁘띠성형의 '쁘띠'는 '작다', '귀엽다'의 의미를 가진 프랑스어로 비교적 간단한 시술을 가리킨다. 이는 성형수술에 비해 부담이 적은 편으로 경제적인 부분이나 시간에 쫓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럼 쁘띠성형은 주의사항이 없을까? ◆ 필러 시술 간단하지만, 성분 확인 중요 = 필러(Filler)는 ‘채우다’의 뜻을 가진 ‘필(Fill)’의 의미를 바탕으로 주름이나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물질을 채우는 시술을 말한다. 종류로는 레스틸렌, 쥬비덤, 레디어스, 아쿠아미드 등의 인공제제와 자가혈을 이용한 플라즈마겔 (PPP)로 나뉜다. 이러한 필러는 각각의 부위와 상태에 맞게끔 시술 전 상담을 통해 선택하여 시술하면 된다. 특히 필러는 ‘흡수성’과 ‘비흡수성’에 따라 혹은 제품의 성분에 따라 용도와 안정성의 기준이 다르므로 시술 전 반드시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필러는 콧대나 입술, 주름 개선 등에 유용하며, 비교적 시술이 간단하고 부담이 적기에 직장인들에게 특히 선호도가 꽤 높은 편이다. ◆ 보톡스, 원래는 안검경련, 오프라벨 = 보톡스(Botox)는 실제로 엘러간社의 제품명이 일반 명사화 된 것으로 신경독소(보툴리눔 톡신)의 작용을 통해 국소부위의 근육신경을 차단해 국소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시술을 말한다. 원래는 안검경련 등의 시술에서 비롯됐으며, 현재는 표정주름을 완화시키거나 근육으로 각이 져 보이는 경우에 근육의 크기를 줄이는 데에도 널리 쓰인다. 특히 씹는 근육인 ‘교근’을 축소하여 얼굴 라인을 갸름하게 만드는 데에 혹은 근육의 발달이 심한 종아리를 날씬하게 해주는 데에 용이하기에 이 역시 인지도가 높고 인기가 많은 편이다. ◆ 불법시술, 위험해 = 쁘띠성형은 전후 주의사항에 대해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작용 사례는 식약청의 안전성이 인정되지 않은 제품사용, 비의료기관에서 불법적인 시술을 받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쁘띠성형전문 스타일미클리닉 노재광 원장은 “보톡스나 필러 시술 시 출혈 유발 가능성이 있는 아스피린제제를 비롯한 항응고제의 복용을 금해야 하며, 장기간 복용중인 약물이 있을 경우에는 시술 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며, “시술 후에는 되도록 시술부위를 건드리지 않고, 3~4일 간은 음주나 과격한 운동, 사우나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박승규 기자 mai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승규 기자 mail@<ⓒ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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