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건장관 '가난한 아이가 더 비만'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안나 소브리 영국 보건부 장관이 가난한 집 아이들일수록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소브리 장관은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날에는 가난한 집 아이들을 빼빼마른 것으로 묘사했지만 오늘날에는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 보건부의 집계에 따르면 가난한집 아이들은 부자집에 비해 두 배가까이 비만에 시달리고 있다. 11세 아이의 비만율은 부자집에서 13.7%, 가난한 집에서 24.3%를 기록했다. 소브리 장관은 "못사는 집 아이들일수록 좋지 않은 음식을 먹고 있다"며 부모들이 가족 식사 등 적절한 식탁 매너를 익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편하게 정크푸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식습관이 전통적인 저녁식사 문화를 없애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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