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4대강사업 감사결과에 대해 정부 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한 부분은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감사원과 관계부처간 의견차가 있는 만큼 무엇이 사실인지 국민이 느끼는 혼란과 불안도 클 것"이라며 "총리실이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증을 통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필요한 방안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같은 발언은 감사원의 발표에 대해 국토부 등 관계부처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걸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감사원은 지난 17일 4대강사업에 대해 각종 문제점을 지적한 감사결과를 내놨고, 국토부ㆍ환경부 장관은 바로 다음날 감사원의 발표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2조원이 들어간 현 정부 최대 국책사업으로 추진과정에서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컸던 만큼 이번 논란은 정치권까지 번졌다. 한편 김 총리는 오늘 30일 예정된 나로호 3차발사와 관련해 "성패와 관계없이 정부는 그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 우주산업 육성ㆍ기술개발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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