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아이를 출산한 후 얼굴피부가 급속히 노화되는 희귀 질환에 걸려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20일 중국 온바오닷컴은 "28세인 후씨가 22세 되던 해에 첫 아이를 낳은 뒤 피부가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반년 사이에 70~80대 노인 같은 외모로 변했다"고 보도했다.후씨는 과거에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정도로 미인이었으나 희귀 질환에 걸린 이후 거울도 보지 못하고 외출조차 꺼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후씨를 진료했던 의료진들은 그가 겪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병명조차 밝혀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정저우 부속병원의 한 교수는 "후씨가 적응(후천성)이완성피부증이라는 희귀 질환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지난 2010년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이 질병은 전 세계에서 발병건수가 10여건에 불과할 정도로 발병률이 희박하고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다. 또 이 질환이 후씨의 출산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조차 현재로선 알 수 없다.현지의 의학 전문가들은 후씨의 증상에 대해 "성형수술을 통해 외형적인 개선은 가능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설명했다.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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