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철새 보러 가자

성동구, 21~2월28일 어린이들 위한 철새관찰교실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주요 철새 도래지 중 하나인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2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철새관찰교실’을 운영한다. 수업이 진행되는 중랑천 철새보호구역은 중랑천과 청계천 합류부에서 중랑천과 한강 합류부까지 길이 3.3km, 59만1407㎡ 면적에 억새 · 갈대 등 다양한 은폐식물이 있다. 또 완만한 물 흐름과 낮은 수심, 하류부에 형성돼 있는 모래톱이 있어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에 적당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해마다 댕기흰죽지, 넓적부리 등 21종, 4000여 마리 철새들이 이 곳을 들러 겨울을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새 관찰

철새관찰교실은 조류생태 해설가와 함께 새 종류와 철새 이동방법, 먹이에 따른 부리 모양과 철새관찰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실내에서 학습한 후 중랑천으로 이동해 탐조망원경(필드스코프)과 쌍안경 등을 통해 철새를 직접 관찰하며 체험하는 시간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철새관찰교실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성동구청 공원녹지과(☎2286 -5674)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시기에 어린이들이 철새관찰을 통해 철새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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