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이덕희, 국내 최연소 주니어그랜드슬램 32강행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테니스 유망주 이덕희(제천동중)가 국내 최연소 주니어그랜드슬램 본선 승리로 새 역사를 장식했다. 이덕희는 1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2013 호주오픈주니어대회(GA)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호주의 제이콥 그릴스를 2-0(6-4, 7-6<4>)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시드니 국제주니어대회 16강전에서 그릴스에게 당한 패배를 1년 만에 설욕했다. 자력으로 메이저대회 32강에 오른 이덕희는 국내 최연소(14세 7개월) 주니어그랜드슬램대회 본선 출전과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 출전 기록은 이종민이 1992년 호주오픈에서 세운 14세 9개월이다. 본선 승리는 2003년 전웅선(구미시청)이 기록한 16세 7개월이다. 이덕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 16강 진출과 올해 국제주니어랭킹 10위권 진입이 목표"라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국제주니어랭킹 7위 정현(삼일공고)은 호주의 제이크 델라니를 56분 만에 2-0(6-1 6-2)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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