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민해결사 '디어 애비' 필자 사망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의 유명 인생상담 칼럼 '디어 애비'의 필자 폴린 필립스가 9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등 미국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립스는 지난 2002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오랜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18년 미국 아이오와주 수시티의 러시아 이민가정에서 4명의 딸 중 막내로 태어난 필립스는 결혼 후 평범한 가장주부로 살다 1950년대 칼럼니스트로 데뷔했다. 1956년 1월 9일 크로니클에 처음 실린 상담 칼럼 '디어 애비'가 인기를 끌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배우자의 바람 문제부터 법적분쟁, 여성인권, 동성애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맡으며 미국인들의 전문 고민해결사 역할을 했다. 2000년부터는 딸인 잔 필립스에게 칼럼을 맡겨왔고 그 후에도 독자들의 편지에 손수 답을 해주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필립스와 같은 인생상담 칼럼으로 인기를 누리다 지난 2002년 복합 골수종으로 사망한 앤 랜더스이 쌍둥이 언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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