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심 판결 반발해 항소...삼성 제품 영구 판매 금지 주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3와 아이폰5가 내년 미국 법원에서 진행될 2차 특허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16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의 폴 그루얼 판사는 삼성전자 갤럭시S3와 애플 아이폰5를 2차 특허소송 대상에 추가하는 것을 허용했다.애플은 지난해 2월 갤럭시 넥서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뉴 아이패드 등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2차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양사가 미국 법원에 제기한 소송과는 별개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2차 소송을 제기한 후 상대방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이를 소송 대상에 추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2차 소송에서 애플은 갤럭시노트 2, 갤럭시S 3, 갤럭시 럭비 프로, 갤럭시탭 8.9, 갤럭시탭 2 10.1 등을 포함시켰고 삼성전자는 아이폰 5 등을 포함시켰다. 양사는 앞서 소송 대상을 추가 확대하지 않겠다고 밝혀 2차 소송 대상은 최종 확정됐다.삼성-애플 2차 소송의 배심원 심리는 2014년 3월31일 시작한다.한편 애플은 지난달 루시 고 판사가 1심 최종 판결에서 삼성 제품 영구 판매 금지 요청을 기각하자 16일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에 항소했다. 애플은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뿐만 아니라 1심 법원에서 기각된 삼성 제품 영구 판매 금지 사안도 재검토해달라고 주장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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