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발 에너지 잃고 '시름'..코스피 보합권 '혼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1970선 후반 공방 중이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여전한 가운데 에너지가 약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등 IT주들은 3거래일째 약세를 띠며 지수 상승 에너지를 제어 중이다.1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12%) 오른 1979.8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주요증시는 JP모건 등 금융주의 실적 호조세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 개선에도 추가 상승에 제한을 받으며 혼조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983.67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름 폭을 서서히 줄여 하락전환 한 후 재차 상승 반전 하는 등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12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2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58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투자주체 대부분이 뚜렷한 방향성 없는 흐름을 나타내며 지수에 명확한 이정표가 되지 못하고 있다.주요 업종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전기전자,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1.07%)를 비롯해 포스코(-0.28%), SK하이닉스(-0.57%), SK텔레콤(-0.90%) 등은 내리고 있으나 현대차(1.19%), 현대모비스(1.94%), 기아차(1.83%), LG화학(1.28%), 신한지주(0.89%), 현대중공업(0.44%), SK이노베이션(0.61%), KB금융(0.78%) 등은 오름세다.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53종목이 강세를, 392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1종목은 보합.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그 폭은 제한적이다. 현재 전장보다 0.50포인트(0.10%) 오른 508.18을 기록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0원 내려 105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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