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올해 2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임대주택을 새로 내놓는다. 낡은 공공청사를 리모델링하거나 시유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등 다양한 공급방안이 활용된다. 주차장으로 쓰이던 고가도로 밑 공간을 활용한 1인 가구용 초소형 조립식 주택도 내놓는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회 분야에서 강조해온 사회적기업과의 협업을 활용한 방식도 주택사업에 적용된다. 시립의료시설을 연계한 의료소외계층 돌봄형 주택, 일자리 지원주택 등 복지연계형 주택도 내놓았다. 지금까지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공급원을 확보해 저소득계층 주거복지까지 살피겠다는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택전략이다.16일 서울시가 발표한 ‘임대주택 8만가구+α 계획’에 따르면 박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임대주택 8만가구 중 90%가 올해 안에 공급을 완료한다. 지난해까지 총 4만6782가구가 공급된 상황으로 올해 2만4982가구를 추가 공급해 목표치의 90%인 7만1764가구 공급을 달성하겠다는 계산이다.지난해 공급물량도 당초 목표보다 2243가구를 초과했다.. 이에 올해 공급량도 2만2795가구 예정에서 2만4982가구로 늘렸다. 민선 5기가 마무리되는 2014년까지 8만가구를 포함, 총 24만가구를 공급하고 2020년 이후에는 10% 수준까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겠다는게 장기 목표다. 이중 올해 입주 가능 물량은 1만7979가구다. 이는 지난해 1만7265가구보다 700가구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올해 입주물량은 주택수요를 감안해 분기별로 나눠 공급된다. 각 분기별로는 ▲1분기 1713가구 ▲2분기 5363가구 ▲3분기 1122가구 ▲4분기 5267가구 등이다.이중 공공건설형 임대가 1만2667가구로 가장 많이 예정됐다. 이어 ▲전세임대(2248가구) ▲장기안심(1565가구) ▲다가구매입(1400가구) ▲재개발 매입(1012가구) ▲다가구 매입(863가구) ▲공공원룸(440가구) 순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마련된 공급원으로는 임대주택 8만가구를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공급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2013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일정 / 서울시<br />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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