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우크라이나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54억달러(약 16조2500억원)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가 이번 요청을 승인하면 2008년 이후 우크라이나의 세번째 구제금융이 된다. 우크라이의 세르히 아르부조프 제1부총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다음주에 키예프를 방문하는 IMF 대표단과 구제금융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지난 구제금융 프로그램 지원 당시 논의됐던 내용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철강 등 주요 수출품목이 부진을 겪으면서 경기침체를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외환보유액은 245억달러로 전년보다 23%나 감소했다. 다만 IMF가 조세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어 구제금융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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