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이 공립 초·중학교의 토요일 수업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조만간 '토·일요일은 휴업일'이라고 규정한 관련 법률의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문부과학성은 사립학교는 지금도 토요 수업을 하는 곳이 많은 만큼 공립학교의 주 6일 수업제가 공립·사립학교간의 학력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1992년부터 매달 두번째 토요일을 휴업일로 정했다가 1995년부터 이를 한달에 두번으로 늘렸고, 2002년부터는 매주 토요일에 학교 문을 닫는 완전한 주 5일제로 이행했다.그간 주 5일 수업제는 '학력 저하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여야 정치권에서 여러차례 토요 수업을 부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한편 도쿄도 초등학교 학부모 협의회가 2010년에 벌인 조사에서는 학부모 중 86%가 토요일 수업 부활에 찬성하는 반면 교사의 52%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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