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도시, 서울' BI 공모… 대상엔 상금 300만원

공유도시 가치와 지향 담은 'BI(Brand Identity)'와 슬로건 공모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공유도시, 서울'의 의미를 전달과 가치 소개를 위한 BI(Brand Identity)와 슬로건을 공모한다. 대상은 지역과 나이에 관계 없이 '공유도시 서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공유도시'란 물건과 공간, 경험·재능, 시간, 정보 등을 함께 나눠 사용하는 공유활동이 시민사회, 기업, 공공부분의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도시를 말한다.이에 앞서 서울시는 도시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 방법으로 '공유'라는 가치에 주목, 지난해 9월 '공유도시, 서울'을 선언한 바 있다.가끔 쓰는 물건을 함께 공유하는 '공구도서관'(물건)과 저녁이나 주말 등 시간대에 공공청사 회의실을 개방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유휴공간 공유사업'(공간), 인생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휴먼 라이브러리'(경험) 등이 대표적이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공유도시 서울의 대표사업 중 하나인 '승용차 공동이용 사업'의 브랜드명도 함께 공모한다. '승용차 공동이용(Car-Sharing)'은 개인이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고 필요할 때 여러 곳에 주차된 공동이용 차량을 인터넷, 모바일, ARS 등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예약한 후 이용하는 서비스다.현재 서울시는 이 서비스를 위한 최종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292개 주차장, 492대 차량으로 오는 2월 20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공모전의 접수기간은 오는 21일부터 2월 3일까지이고, 공모분야는 공유도시 서울 BI와 공유도시 서울 슬로건, 승용차 공동이용 사업 브랜드명으로 개별 또는 동시응모가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각 분야별 신청양식에 따라 서울시 공모전 운영 홈페이지 '와우서울(wow.seoul.go.kr)'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공유도시 서울 BI분야 대상 300만원을 포함해 공유도시 서울 슬로건과 승용차 공동이용사업 브랜드명 등 3개 부문에서 8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당선작은 서울시 지정 공유단체와 공유기업 홍보물에 소개되는 등 정책 관련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조인동 서울혁신기획관은 "이번 공모전은 공유도시 서울 정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공유도시 서울 BI, 슬로건 및 승용차 공동이용 사업명 공모전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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