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시중통화량(M2) 증가율이 넉 달 연속 떨어졌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M2는 1830조2800억원(원계열ㆍ평균잔액)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 증가했다. M2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기준 지난 7월 6.0%로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 5.7%, 9월 5.2%, 10월 4.6%로 감소했다.계절성 요인을 고려한 계절조정계열로 보면 11월 M2 증가율은 전월 대비 0.2%에 그쳤다. 전월의 증가율과 같았다. 한은은 "만기 2년미만의 금전신탁이 3조2000억원(평잔, 계절조정계열 기준) 증가했다"며 "이는 대기업 등 법인들의 여유자금 유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M2에는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 외에도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 금융채, 머니마켓펀드(MMF),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이 포함된다.협의통화인 M1은 11월 445조원(원계열ㆍ평잔)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늘었다. M1은 요구불예금, 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 현금 등 단기자금이다. M2에 2년 이상의 장기금융상품을 합한 금융기관유동성(Lfㆍ원계열ㆍ평잔)은 2440조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1% 증가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광의유동성(Lㆍ원계열ㆍ월말잔액)은 319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늘어났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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