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상욱·양한빈·김선우 동시 영입···선수단 개편 초읽기

[울산=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성남일화가 김동섭, 김태환, 유지노에 이은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돌입했다. 부산 수문장 전상욱을 비롯해 강원 골키퍼 양한빈, 포항 공격수 김선우를 한꺼번에 품에 안았다. 세 선수는 지난 3일부터 울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남의 동계전지훈련에 합류, 선수단과 함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아직 구단과 공식 계약은 없었지만 이적은 확정적이다. 안익수 성남 감독은 9일 "새로 가세한 선수들을 포함해 2013시즌에 대비한 전력 구상에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전상욱은 3년 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2005년 성남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4시즌 동안 김용대(서울), 정성룡(수원) 등 쟁쟁한 경쟁자에 밀려 2군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2010년 부산으로 둥지를 옮긴 그는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한 단계 도약,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 32경기 34실점의 안정된 선방을 펼쳐 부산의 상위 스플릿 진입에 기여했다. 전상욱과 수문장 경쟁을 벌일 양한빈은 2011년 강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주로 백업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국내 최장신(199㎝) 공격수로 꼽히는 김선우는 2007년 인천에 입단한 뒤 내셔널리그 현대미포조선(2010년)을 거쳐 지난해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재 입성했다. 탁월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성남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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