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추가 전기요금 인상에 기업 경쟁력 저하 우려'

지경부의 한전 전기 공급 약관 변경안 인가 발표에 공식 논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추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 경쟁력 저하가 우려스럽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정부의 전기요금 인상 결정에 대해 이 같이 우려감을 표명했다. 전경련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고 "산업계는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작년 8월에 이어 올해 추가로 전기요금이 인상된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의 전기 절약 캠페인에는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 전경련은 "현재 극심한 전력난 해소를 위한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절약에 부응하고자 산업계는 마른 수건도 짜내는 심정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전기 절약에 노력할 것"이라며 "당면한 전력 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 선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날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8일 제출한 전기 공급 약관 변경안을 인가해 오는 14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0%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도시 가구는 월 평균 930원, 산업체는 월 평균 27만원의 전기요금 부담이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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