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중국에 진출한 전자부품·컴퓨터, 전기장비, 의복 및 모피제품, 가죽·가방·신발, 기타 운송장비 등 5개 업종이 국내로 돌아올 경우 최대 51만1000명의 고용 창출과 177조8000억원의 생산 증가, 45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지식경제부는 8일 코트라((KOTRA) 코트라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삼정KPMG에 의뢰해 중국 진출기업 439개사, 20개 업종을 대상으로 국내 유턴시 경영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지경부는 국내 복귀에 따른 기업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적 중요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 전자부품·컴퓨터, 전기장비, 의복 및 모피제품, 가죽·가방·신발, 기타 운송장비 등 5개 업종이 복귀 유망업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5개 업종이 실제로 국내로 복귀할 경우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로는 약 8만5000~51만1000명의 고용창출, 29조6000억~177조8000억원의 생산 증가, 7조5000억~45조2000억원의 GDP 증가가 예측됐다.이번 조사는 투자잔액이 100만 달러을 초과하고, 현지에서 5년 이상 지속적으로 경영활동을 한 기업 43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U턴 유망업종 순서는 기업측면에서 경제효과, 공공적인 측면에서 정책적 중요도 등을 고려해 정했다. 지경부는 "과거 낮은 임금을 찾아 중국으로 떠났던 우리 기업들이 비용구조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업종에 따라서는 국내 생산이 보다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경부는 U턴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는 한편 업종별로 차별화된 U턴 기업 유치 전략 및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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