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게임기 '플스2', 12년만에 생산 중단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일본 소니가 지난 12년간 유지해온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의 생산을 중단한다.가디언등 해외 언론들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측은 이같은 생산중단을 확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에는 일본내에서만 생산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중단이 결정됐다.2000년 전작 플레이스테이션1에 이어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2는 닌텐도, 세가 등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단숨에 게임기 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오르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총 판매대수는 약 1억5000만대나 된다. 이중 약 1/3가량인 5000만대가 북미지역에서만 팔려나갔다. 게임의 종류도 약 100828여개에 달하며 게임 타이틀 판매량만도 15억2000만장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VD 보급이 본격화 되던 상황과 맞물려 많은 가정에서 저렴한 DVD플레이어로 사용한 것도 히트의 요인으로 꼽힌다.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3의 생산도 2015년에는 중단할 예정이다. 플스2가 12년이나 생산된데 반해 생산기간이 3년이나 적은 것은 그만큼 플스2의 인기가 얼마나 컸는지에 대한 반증이 되고 있다.플스2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다. 2004년 등장한 얇은 버전의 플스2는 발열이슈가 불거진데다 기존 플스2와 성능상 큰 차이가 없어 시장에서 외면받았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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