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현대증권은 7일 CJ헬로비전에 대해 방송 및 통신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양호한 영업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4200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케이블 방송, 홈쇼핑 채널 임대, KT로부터 망을빌려하는 이동통신사업(MVNO)등을 주력사업"이라며 "이들 사업들에서 실적을 늘리려면 가입자를 늘리는 한편, 객단가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확대가 돼야 홈쇼핑 업체의 실적을 높여 채널임대수익, 곧 홈쇼핑 송출 수수료 증가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탐방 결과 CJ헬로비전의 방송 및 통신 가입자가 증가하는 동시에 객단가도 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케이블 가입자는 2011년말 331만 단자에서 2012년말 335만 단자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같은 기간 61만개에서 약 70만개로,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48만개에서 63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측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가입자도 1년만에 누적 판매대수가 20만개를 넘어섰다. 통신가입자들의 월 객단가(ARPU)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날로그 단자들이 디지털 단자로 교체되면서 방송가입자들의 객단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도 호재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케이블 방송의 ARPU는 디지털전환율이 36%에서 2012년말 42%를 웃돌면서 동기간 월 9088원에서 9200원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체 단자 중 디지털 단자 비중이 높아질수록 신규로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방송부문의 ARPU는 상향 곡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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