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변동률(자료: KB국민은행 2012년 12월31일 기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 12월 마지막주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었으나 아파트값은 오히려 하락했다. 2주 연속 보합이던 수도권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했고 서울 아파트값은 31주째 하락세다. 전국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보합, 전세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다.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13주째 0.0%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주 대비 2주 연속 보합에서 -0.1%,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0.0%를 나타냈다.서울은 31주째 하락하며 이전 주보다 0.1%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성동구(-0.3%), 서초·금천구(-0.2%), 강남·송파·도봉·강북·강동·노원·관악·마포·동작·광진·성북·동대문·구로구(-0.1%) 순이다. 나머지는 보합이다. 성동구는 옥수동 래미안이 대규모 입주를 시작하며 물량 적체로 가격 하락폭이 가장 컸다.성동구는 전국에서도 아파트값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서초구·충남 논산·수원 팔달구(-0.2%) 등의 순이다. 반면 대구 동구·청북 청원군·천안 동남구·대구 중구(0.2%) 등은 비교적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3주 연속 보합이다. 수도권과 광역시가 보합세이고 기타지방만 전 주 대비 0.1% 상승했다.서울은 이전 주보다 0.1% 오르며 4주째 상승세다. 겨울방학 학군수요와 재건축 이주수요의 영향이다. 광진구(0.3%), 서초·송파·마포·강동·영등포·강서·강남·은평(0.1%) 등의 순서로 올랐다. 나머지는 보합이고 금천구(-0.1%)만 하락했다.전국에서는 경기도 이천시(0.5%)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장 상승했다. 신혼부부와 인근 하이닉스 근로자 수요가 발생하면서다. 충남 아산(0.4%)도 세종시 전세 품귀현상으로 수요가 발생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대구 동구·청북 청원군·서울 광진구(0.3%)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부산 금정구·경기 하남·서울 금천구(-0.1%) 등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