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인천공항 루이뷔통에 이어 싱가포르 창이공항 프라다 면세 매장까지 손에 넣었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2개의 명품 매장 운영권을 따낸 이 사장은 최근 루이뷔통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라다 유치를 확정지었다. 프라다 매장은 빠르면 2월 늦어도 3월 오픈을 목표로 현재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이 매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가장 핵심 터미널인 T3 중에서도 중심구역이다. 신라면세점이 지난해 12월1일을 기점으로 3년 동안 단독으로 운영하게 된다.T3 구역에 위치한 신라면세점 2호 매장에는 오는 9일부터 구찌 그룹의 인기 브랜드인 보테가 베네타 브랜드를 역시 3년간 운영하게 된다.이 사장은 면세점 명품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재작년 9월에도 세계 공항 면세점 최초로 루이뷔통을 유치해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인천공항 출국장 3층 중앙에 자리 잡은 550㎡(166평) 규모의 신라면세점 루이뷔통 매장은 재작년 9월10일 개점한 이래 매달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백화점 루이뷔통 점당 평균 매출의 약 3배 수준이다.신라는 괌 진출도 노리고 있다.신라면세점은 미국령인 괌 지역의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 내 면세점과 유통사업자 선정 입찰에 참가했다. 안토니오 비 원 팻 국제공항은 괌 아가나에서 약 10㎞ 떨어진 곳에 있으며 괌의 관문 역할을 한다. 현재 이 공항의 면세 사업권은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인 미국 DFS가 갖고 있다. DFS와 오는 20일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공항 측에서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국제 입찰을 단행했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향후 10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공항 면세점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현재 총면적은 2237㎡ 정도에 불과하며 향후 160㎡ 공간이 추가로 확대될 계획이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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