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지도자 중 트위터 계정 보유자 비율 추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지도자 164명 가운데 트위터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3일(현지시간) IT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뉴미디어 관련 싱크탱크인 '디지털정책위원회(DPC)'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전세계 지도자 중 트위터 계정을 보유한 지도자는 총 12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사 대상 지도자 164명의 75%에 이르는 수치다.팔로워 수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2400만명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대선 영향으로 팔로워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팔로워 수는 380만명이다. 이어 압둘라 귈 터키 대통령(250만명), 라니아 요르단 왕비(240만명),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200만명)가 차례로 3~5위에 올랐다.테크크런치는 이같은 연구결과는 트위터가 가십을 나누는 공간을 넘어 정치인들의 외교의 공간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재선 당선 확정 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4년 더"라는 글과 함께 아내 미셸 오바마와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을 같이 올려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한편 이번 조사에는 지도자 개인 이름으로 개설된 계정뿐 아니라 국가 또는 정부 이름으로 개설된 트위터 계정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해 세계 지도자 트위터 계정 가운데 정부 계정은 총 69개로 1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대한민국 청와대는 팔로워 10만명을 확보해 31위를 차지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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