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달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관광객들이 세계 최대 도박 도시의 매출 향상에 기여한 덕분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은 전달 보다 20% 늘어난 282억 파타카(3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277억 파타카를 뛰어넘는 것이다. 지난한해 연간 매출은 일년 전에 비해 14% 늘어난 3040억 파타카를 기록했다. 2011년 연간매출은 2680억 파타카였다. 이처럼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이 급증한 것은 이 곳이 중국내 유일하게 합법적인 도박이 가능하면서 샌즈 차이나와 겔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 멜코 크라운 엔터테인먼트 등 카지노 회사의 도박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또 중국 중산층 관광객이 증가한 점도 매출 향상에 기여했다. 앞서 겔럭시 그룹은 지난달 65억 달러를 투자해 리조트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리조트 규모는 92만㎡로 현재 보다 두 배 이상 확장하는 것이다. 한편, 지난해 1~11월까지 마카오 방문객은 일년 전 같은기간 보다 0.5% 늘어난 256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60% 중국 본토에서 건너온 관광객들이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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