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신창재 회장 '먹구름 뒤 빛나는 태양이 있다'

2013년 신년사..'기업 체질 업그레이드 계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모든 먹구름에는 은색 테두리가 있다”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2일 신년사에서 현재 보험업계의 어려움을 영국속담으로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구름에 은색 테두리가 있는 것은 구름 뒤편에 빛나는 태양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신 회장의 설명이다. 먹구름은 생명보험업계가 직면한 저금리, 저성장,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환경을 의미한다.신 회장은 생명보험업계의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지금 하늘에는 먹구름이 잔뜩 껴 있지만 그 뒤에는 빛나는 태양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길게 내다보면 현재의 어려움은 오히려 기업의 체질을 또 한단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 회장은 터키의 시인 ‘나짐 히크메트’가 쓴 ‘진정한 여행’이라는 시를 낭송한 후 "우리에게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이라며 “과거나 현재보다 미래는 더욱 빛날 것이고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가 될 것” 이라고 언급했다.신 회장은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2013년을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자”며 끝을 맺었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저금리, 저성장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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