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1일 오전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직접 신년사를 발표한 건 1994년 이후 처음이다.조선중앙방송·조선중앙TV 등 북한 방송은 이날 오전 "김정은 원수님께서 새해를 즈음해 신년사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후 김정은의 신년사를 방영했다.북한은 지난해를 포함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전에는 노동신문 등을 통해 신년공동사설을 게재하는 것으로 신년사를 공개해 왔다. 앞서 김정일의 부친인 김일성 주석은 집무실이 있던 금수산의사당에서 매해 신년사를 직접 읽었다.지난해 김정은이 북한의 최고지도자로 등극하면서 할아버지인 김일성의 겉모습이나 손짓, 연설 등을 모방하려고 했던 점에 미뤄 올해에는 직접 육성으로 신년사를 읽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외교ㆍ안보부처 당국자들은 예상해 왔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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