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결산①] 싸이부터 아이돌까지… K-POP, 세계를 뜨겁게 달구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 어느 때보다 한류의 열풍이 거세게 몰아쳤던 한해였다.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팝의 인기가 매서웠다.강남스타일’은 지난 8월 음원을 발표하자마자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9월 음반 발표 52일 만에 조회수 1억 뷰를 넘어섰으며 지난 12월 22일 10억 뷰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싸이는 유투브 최대 조회수를 보유한 저스틴 비버를 끌어내리고 세계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이후 ‘강제미국진출’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핫100에 지난 9월 64위로 진입, 한 주 만에 11위에 올라섰고 이후 7주 연속 2주의 자리를 지켰다.한류의 선봉장으로 주목받았던 아이돌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특히 세계 각지를 돌며 대규모 공연을 펼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먼저 SM엔터테인먼트는 ‘SM타운 월드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SM 소속 가수들은 보아, 소녀시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각 팀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비롯해 슈퍼주니어-M, 소녀시대-태티서 등 유닛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투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던 서울 콘서트에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호주, 이스라엘, 카자흐스탄, 브루나이,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30여개국의 음악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뮤직 네이션 SM타운’ 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YG엔터테인먼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빅뱅은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열고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약 2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참여했다.뉴욕타임즈는 26일(현지시간) 자 기사를 통해 올 한해 미국에서 열린 최고의 콘서트들을 선정하며 지난 8월과 11월 뉴저지 프루덴셜센터에서 개최된 빅뱅의 월드투어 콘서트를 포함시키기도 했다.큐브엔터테인먼트 또한 비스트를 필두로 세계의 문을 두드렸다. 이들은 역시 지난 2월 독일에서 공연을 열고 인기를 증명했다. 당시 비스트의 공연 소식은 현지 언론에 대서특필됐다.매년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가요계. 이들이 2013년 보여줄 또 하나의 기적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이금준 기자 music@<ⓒ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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