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주차난 해소 총력 기울여

올해 주차장 확충 사업 추진 결과 총 57개소 187면 주차장 조성...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 근린시설과 대형건물 주차장 야간개방, 그린파킹 사업 등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주택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장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올해 총 57개 소에 187면 주차장을 조성해 예산절감과 주차난 해소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었다.구는 올해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 3개 소 28면 ▲근린시설·대형건물 주차장 야간개방사업 5개 소 55면 ▲그린파킹 조성사업 49개 소, 104면 등 총 57개소 187면 주차장을 조성했다.구가 올 한해 주차장을 조성하는데 들인 비용은 시비를 포함, 자투리땅 활용 사업에 3100여만원, 대형건물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에 4400여만원, 그린파킹 조성사업 3억7000여만원 등 총 4억4500여만원이다. 이는 주차장 1면 당 조성 비용이 240여만원 수준으로 주차장 1면당 조성 비용이 1억원 가까이 드는 토지매입방식과 비교할 때 약 40~50배 이상의 차이가 나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이다.

그린파킹 조성 후 모습

이렇게 조성된 주차장은 구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주차장 관리 및 요금징수 등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24시간 전일제로 운영된다.요금은 1면 당 월 5만원으로 인근 거주주민에게 우선 개방된다.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 구는 올해도 사전 대상부지 조사를 통해 유휴 자투리땅 1개 소(구의2동 37-4) 및 구유지인 자투리땅 2개 소(구의2동 107-13외 4필지, 광장동 250-3)에 주차장 조성공사를 해 인근 주민에게 개방했다.그 결과 구는 현재 자투리땅 주차장 이용 협약이 끝난 2개 소를 제외한 8개 소 67면을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또 구는 올해 주차환경이 열악한 일반 주거지역을 위주로 근린시설·대형건물 주차장 개방사업을 적극 추진, 자양1동 구의현대홈시티 30면, 구의3동 성진강변스파랜드 10면 등 총 55면 주차장을 조성했다.사업에 참여하는 건물주는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최소 5면 이상 개방할 경우 신규주차장 조성과 시설개선비로 최고 1000만원 지원, 조경 등 시설환경개선공사비 최고 100만원 지원받고, 10면 이상 개방 시 방범시설(CCTV) 설치공사비 최고 800만원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투리땅 활용한 주차장 조성

아울러 구는 주택가 이면도로의 불법주·정차를 근절하고 안전 보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그린파킹(Green Parkiing)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올해 총 49가구에 담장 허물기와 주차장 조성 공사를 진행해 총 104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사업에 참여할 경우 주차장 1면에 800만원, 2면에 950만원, 3면부터는 1면 당 100만원씩 추가해 10면까지 최고 1750만원 한도내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 담장설치로 인해 주차장으로서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는 부설주차장 경우에도 가구 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담장허물기 공사를 지원하고 있다.주차장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공간에는 화단 조성과 조경공사를 하고 사업 효과가 큰 골목단위 담장 허물기에 대상 가구의 50% 이상이 참여하면 컬러무늬 포장 등 쾌적한 생활도로도 조성해준다.구는 당초 올 12월까지 그린파킹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지속적인 사업신청에 따라 내년 2월 말까지 사업을 연장해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그린파킹 사업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교통지도과 주차기획팀(☎450-7952~8)으로 전화 또는 방문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전문가가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공사 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상담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대형 건물 주차장 야간 개방

또 자투리땅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 등 기타 사항은 교통지도과 주차관리팀(☎450-7962)으로 문의하면 된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구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거두는 주차장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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