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함평 학다리고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구입한 연탄을 어려운 이웃에 배달하고 있다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함평 학다리고등학교(교장 장철진) 학생들이 직접 소외계층의 월동준비에 나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학다리고등학교 봉사 동아리인 ‘날개봉사단’ 소속 학생 22명은 학기 초부터 용돈을 모아 연탄 300장을 구입해 지난 22일 함평군 엄다면 학야리 노인 3가구에 100장씩 전달했다.봉사활동에 나선 아이들은 홀로 지내는 노인들에게 연탄을 직접 적재한 후 집안 청소 등 마무리까지 깔끔히 치워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했다.지난 1999년 구성된 '날개봉사단'은 해마다 연간 계획을 세워 쉬는 토요일 날 함평 성애양로원과 나주 부활의 집, 이화 영아원, 함평 공공도서관 등을 방문하여 목욕봉사 및 원내 청소, 학습지도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이 같은 봉사활동에 힘입어 백자산(1년) 학생이 올해 제13회 전남 청소년 봉사활동 경진대회 개인부문 최우수상과 제7회 자원봉사자대회 수기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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