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신년사 통해 정책보좌관 도입과 인사권 도입 추진 의지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명수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사진)은 26일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지방의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정책보좌관제 도입, 인사권 독립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
김 의장은 정책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은 일하는 의회, 정책의회의 단단한 초석이 되어줄 것이고 이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는 더욱 번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013년은 뱀의 해다.우리네 문화 정서에서 뱀은 집을 지키는 수호신이기도 하다.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면서 "뱀은 성장하면서 허물을 벗는다. 이는 미숙한 과거와의 단절을 의미하기도 하고 한 단계 발전을 위한 승화로 표현되기도 한다"고 2013년에는 허물을 벗고 한 단계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다음은 김명수 서울시의회 신년사 전문.---------------------------------------------------------친애하는 천만 시민 여러분, 새해 큰 절 올립니다.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명수입니다.다사다난했던 임진년 한 해가 지나고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지난 한 해 서울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 덕분에 지난 한 해 서울시의회의 114명의 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올해도 천만 서울시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서울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서울시민복지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등 다섯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복지기준을 만들어 위기의 빈곤층을 구하고 양극화를 해소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 공기업 신규채용 10%를 고졸자로 하는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이 조례는 고졸취업자의 장애였던 학력차별을 없앰으로 해서 우리사회에 만연된 고학력인플레와 학벌문제를 해결하는 제도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새해에도 서울특별시의회는 천만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발로 뛸 것입니다. 2013년도 23조5천억 원 규모의 서울시 예산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복지정책에 보다 많이 쓰이게 될 것이며, 주민들께서 아이디어를 직접 내고 만든 사업정책도 시행 될 것입니다. 바야흐로 시민이 진정한 서울 시정의 주인이 되는 예산과 정책실현의 첫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의회는 그동안 지방의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정책보좌관제 도입, 인사권 독립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정책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은 일하는 의회, 정책의회의 단단한 초석이 되어줄 것이고 이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는 더욱 번창할 것입니다. 2013년은 뱀의 해입니다. 우리네 문화 정서에서 뱀은 집을 지키는 수호신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뱀은 성장하면서 허물을 벗습니다. 이는 미숙한 과거와의 단절을 의미하기도 하고 한 단계 발전을 위한 승화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2013년에는 허물을 벗고 한 단계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끝으로 천만 서울시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명수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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