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중국 언론들이 미국의 국방수권법안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미국의 국방수권법안이 "중국의 주권을 명백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방수권법안에 서명을 하면 양국간의 권력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에 앞서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3일 중국은 "해당 법안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국방수권법안은 633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법안에는 미국 동부지역에 미사일 방어기지(MD) 건설 검토 및 북한의 핵개발에 대비한 본토 방어 능력에 대한 보고서 제출 등이 포함됐다. 이번 법안에는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의 행정관할권 및 대만에 F16-C/D 전투기를 판매하겠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이번 법안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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