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골프전문기자
중국 미션힐스리조트가 새로 조성하고 있는 코스에 있는 국수그릇 모양의 홀. 사진=CNN캡처.<br />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국수 그릇 모양의 홀에 팬더곰 디자인의 벙커, 화산홀 등.그야말로 기상천외한 홀들이 총집합했다. 중국 하이난도 하이커우에 있는 미션힐스골프장 이야기다. 미국 CNN은 23일(한국시간) "미션힐스리조트가 골퍼라면 누구나 깜짝놀랄만한 홀들을 조합한 코스를 만들고 있다"고 전하면서 '차이니스 판타지코스'라고 소개했다. 2014년 개장 예정이다.가장 눈에 띠는 곳이 바로 대형 국수 그릇 안에 퍼팅 그린이 있는 홀이다. 그린 주위를 워터해저드와 국수 모양의 장애물이 엄호하고 있는 아일랜드 홀이다. 그린 왼쪽에는 길이 50m 짜리 대형 젓가락도 가로 놓여 있다.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판다를 형상화한 홀과 만리장성을 연상시키는 성벽이 페어웨이를 따라 도열한 홀, 화산홀 등 대부분 상상하기 어려운 홀들이다.이 이색 골프코스의 설계자는 미국의 코스디자이너 브라이언 컬리다. 시선을 끌 수 있는 획기적인 코스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춘 셈이다. 켄 추 미션힐스 회장은 "초보자와 가족,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션힐스리조트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 216홀, 하이커우에 180홀 규모의 매머드급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팬더곰 디자인의 벙커가 있는 홀. 사진=CNN캡처.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